아이산여성클리닉

정상적인 생리가 아닌 비정상적 자궁 출혈은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정상적인 생리란, 21~35일 사이의 주기를 갖는 평균 30ml 정도의 출혈을 의미하며, 출혈 기간이 7일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45일 이상의 긴 주기를 가지거나 3개월 이상 무월경일 경우는 호르몬 체계에 이상이 온 것일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80ml를 넘는 과다 월경이나 7일 이상 오래가는 월경도 산부인과적 이상을 의미하므로 꼭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월경이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조금씩 오래간다거나, 월경과 월경 사이에 출혈이 있다거나, 정상적인 월경 없이 불규칙한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자궁암 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 내막 검사 등을 받아 암이나 자궁 근종 등의 질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
비정상 자궁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임신 여부를 확인합니다. 정상적인 임신도 초기에 약간의 출혈 가능성은 있고, 비정상적인 임신일 때도 자궁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산기가 있는 경우나 자궁외 임신 등 비정상적인 임신의 경우에도 자궁 출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복용
임신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합니다.피임약의 잘못된 복용이나 인삼, 한약의 복용은 에스트로겐의 활성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비정상 자궁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폐경기 호르몬 요법 시에도 간헐적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가 의심될 때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 중인 약을 끊을 수 있으면 끊은 후에 출혈이 멎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피임약의 복용이 잘못된 경우에도 비정상 자궁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21일간 매일 먹어야 하는 피임약을 중간에 하루나 이틀 정도 빠뜨리게 되면 몇 일 안으로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또는 자궁근종
실제로 병변이 있어 출혈이 있다면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을 때에는 우선적으로 임신 테스트를 통해 임신여부를 확인하고, 그것이 아니라면 자궁암검사, 초음파검사, 자궁 내막검사 등을 통해 실제로 병변이 있는지 진단받아야 합니다.
오랜 무월경 끝에 무배란성 출혈
이상의 검사로 특별한 병변을 찾아낼 수 없을 때에는 호르몬 체계에 이상이 온 것으로 간주하고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배란시 배란혈이나 약간의 불안정성 때문에 일시적으로 소량의 비정상 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출혈 기간이 길지 않으면 두고 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문제가 되는 경우는 오랜 무월경 끝에 오는 무배란성 출혈인데, 초경 직후나 폐경 전에 흔하며 다량의 출혈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빈혈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출혈의 양이 많거나 기간이 오래가면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을 쓰면 일단 조절이 되었다가도 약을 끊게 되면 다시 몇 달간 월경이 없다가 과다 출혈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비정상 출혈은 정상 월경에 대한 상식이 있다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신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암의 초기 증상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궁 근종이나 폴립이 있어 수술로 제거해야만 출혈이 멎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정상 자궁 출혈의 원인을 알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하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가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라면 피임약을 먹도록 권합니다. 피임약으로 유도되는 출혈은 정상 월경량의 60%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주기를 조절해 줄 뿐 아니라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라면 불임 클리닉을 찾아 배란을 촉진하는 약제를 쓰면 정상적인 월경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임신도 하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자궁 내막 검사
호르몬 치료를 했는데도 자궁 출혈이 그치지 않을 때는 소파 수술을 통해 얻은 자궁 내막 조직을 검사해, 출혈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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