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대장항문 클리닉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Irritable bowel syndrome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소화기관의 기능성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만성적이며 반복적인 소화관 증상들 즉, 복통, 복부 팽만감, 배변 습관의 변화 (변비, 설사 등)를 가져오며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대장 내시경 검사나 대장 조영술에서도 이상 소견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직장인들의 결근 사유 1위가 감기나 상기도 감염이고 2위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널리 있는 질환이며 미국에선 전 인구의 1/4이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있다고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 우는데 신경성 대장염, 긴장성 대장염, 점액성 대장염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 병과 같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과 혼동하여서는 안됩니다.


원인

기본적인 원인은 장 기능 특히 장 근육의 수축 이상입니다. 장의 외벽을 구성하는 근육들은 대장 안에 음식물의 찌꺼기가 들어오면 자동적으로 여러 운동에 의해 항문까지 이동시키고 배변을 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서는 정상적인 대장의 수축과 이완 운동이 일어나지 않고 너무 강하거나 약하게 하며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되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장에 왜 이런 기능 이상이 오는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서구처럼 이 질환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인데 스트레스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운동 부족이나 불규칙한 식사, 패스트푸드와 같은 가공 식품의 범람도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복통 없이 간헐적으로 설사를 하는 유형, 쥐어짜는 듯한 복통과 변비가 계속 되는 유형, 설사와 변비를 번갈아 하면서 복통이 있는 유형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다른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대변 마려움, 복부에 가스가 차거나 부글부글하고 팽만해지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간혹 변에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것도 이 질환의 한 증상일 수 있다. 최근에 가스 증후군이란 용어가 생겼는데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방귀가 잦다고 호소하는 증세로 이것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한 아류로 보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진단

다른 기질적인 원인이 없다는 결과로 진단을 하는 질환이므로 실제 어떤 검사를 하여야 되는가는 논란이 있으나 나이가 많거나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 대장암이나 대장의 기질적인 질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

일단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어떤 질환이라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 질환이 위험하거나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해만으로 환자는 불안이 줄고 스트레스도 덜 받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정신 건강에 대한 조언과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이완 요법은 상당수의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때로 식이섬유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만으로 증상이 거의 해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경련성 복통의 증상이 없어지거나 완화되며, 변을 부드럽게 하여 쉽게 장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며, 장에 있는 과다한 물을 흡수하여 설사를 예방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많은 약제의 개발로 대장 운동을 조절하기가 더욱 쉬워졌습니다만 여러 가지 약물 중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약을 한번에 고르는 것은 어려우며 증상 개선 효과를 보면서 각자에 맞는 약제를 선택하게 됩니다.


Tel. 031-916-9400 | isanob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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